[사설]사상적 빈곤 속에 방치된 다문화 가정
수십년 전부터 언론과 방송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개선 방향과 해결을 내놓으며 다문화 이주민들을 한국시민들처럼 동등하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수백년간 이어져 온 단일민족을 고수하며 다문화 이주민들과의 사회적 동반자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관련 취재를 하다보면 많은 이주민들이 사회속에서 혈통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사회에서 ‘인종차별’은 물론이고 취업의 제한, 생활 속에서 겪는 문화적 차이 등으로 갈등하고 있는 지를 느끼게 된다. 물론 민족주의는 식...